한국 사과를 맛있게 먹는 3가지 방법

 

한국 사과는 북부 온대과수 혹은 아한대 과수로 분류될 정도로 겨울이 추운 기후에서 잘 자란다. 그래서 과거 대구 사과가 유명하다고 했지만 이제 온난화로 인해 그 명성이 무색해졌다. 근래 사과가 가장 많이 재배되는 지역은 경상북도이며, 특히 경상북도 북부 지방에서 많이 재배된다. 영주, 안동(길안), 청송, 문경, 의성, 군위, 영양, 봉화, 예천 그리고 영덕에 그 생산량이 집중되어 있다. 가을에 이곳 경북 북부 지역에 여행을 가면 붉은 사과가 무서우리만큼 가득한 것을 보게 될 것이다.

첫째, 사과를 잘 골라야 한다.

① 사과를 가볍게 두드렸을 때 탄력감이 느껴져야 한다. 수분의 소모가 적은 것일 수록 최근에 재배됐다.

② 품종 고유의 특성과 향기를 가지고 있으므로 품종의 특성 파악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 부사는, 꼭지 반대 분위가 담황색으로 녹색기가 빠진 것으로, 껍질의 색깔이 고르고 밝은 느낌을 주는 것이 좋다.
  • 아오리는, 밑부분의 녹색이 탈색되어 무색에 가깝게 느껴지고, 과실 꼭지의 상태는 푸른색이 돌고 물기가 있어 보이는 것이 좋다.

③ 사과의 크기는 너무 크지 않고 모양이 고른 것이 좋다.

④ 병,충해 및 흠집이 없고 꼭지가 빠지지 않은 것이 좋다.

⑤ 껍질이 얇고 과육이 연하고 과즙이 많은 것이 맛있다.

 

둘째, 사과를 잘 보관해야 한다.

사과를 잘 씻은 후 말려 랩에 잘 싸서 냉장고에 얼지 않게 보관하면 충분하다. 보통 신문지에 싸소 보관하지기도 하지만 신문지에 사용되는 잉크가 몸에 좋지 않다. 사과에서는 자연적으로 식물의 숙성과 노화를 촉진하는 에틸렌가스가 나온다. 그래서 다른 과일과 보관하는 것은 썩 권장되지 않는다. 갓 수확한 사과일수록 특히 더 그렇다.

그런데 이를 역이용하여 바나나나 감을 익힐 수 있고, 감자박스에 사과를 넣어두면 감자가 싹이 나지 않는다고 하니 사과가 여러가지 용도로 쓰인다.

 

셋째, 꿀사과의 오해와 진실

사과를 칼로 가르면 과육부분보다 투명한 부분이 발견된다. 우리는 이것을 꿀심이라 부른다. 이 투명한 부분은 단맛이 강해서 꿀사과로 불리는데, 실질적인 당도는 일반사과와 다름이 없다고 한다. 사과에 이 현상이 있는 것은 일종의 생리장해(physiological disorder) 현상이라고 하며 ‘밀증상’이라 불린다. 사과는 자라는 과정에서 내부에 과당인 소르비톨 덩어리가 불균형하게 형성되는데, 정상적인 생육과정을 거치면 원래는 이 소르비톨이 분해되어 자연스럽게 퍼져나가야 한다. 그러나 사과나무가 성장과정에서 칼슘이 부족해지면 이처럼 덩어리 형태로 남아있게 되는데 우리가 보기에 꿀심박한 사과가 된다고 한다. 정리해 보면, 이러한 꿀심박한 사과는 외모만 그럴듯한 사과라 보면 되겠다.

한국 사과 종류 9가지와 수확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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