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제주산 귤 종류 만감류 10가지

[lwptoc]

 

감귤의 유래 – 겨울을 대표하는 과일 제주의 감귤은 언제부터 먹었을까? 민속원의 “귤록”에 따르면 가장 확실한 기록은 충암 김정의 “제주풍토록”(1520)이 최초인 것 같습니다. 충암 김정은 기묘사화에 연루돼 16세기 초엽 제주에서 유배 생활을 했는데 그때의 기록이 “제주풍토록”에 잘 남아있습니다. 중국 문헌에서는 남송 때 온주지역의 군수를 역임한 한언직이 1178년에 역사상 최초의 감귤에 대한 기록인 “귤보”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여기서 ‘온주’는 중국의 대표적인 귤 원산지이자, 우리가 ‘온주밀감’이라고 부르는 감귤 품종에 붙어 있는 이름입니다. 그런데 제주의 온주밀감은 중국에서 유래되지 않고 일본에서 온 품종입니다.

품종명은 ‘이부인’인데, 이부인이 중국여성부인의 이름이라고 하니 재미있습니다. 일본에서 넘어온 최초의 온주감귤나무는 1911년, 서홍성당의 프랑스 신부였던 에밀 타케 (Emsile, J. Touguest), 한국이름은 엄택기 신부가 들여온 것이라고 합니다. 감귤은 크게 두가지로 구분됩니다. 1) 온주밀감 – 중국의 온주지방에서 유래, 일본에서 개량된 우리나라에서 가장 대중적인 귤로 껍질을 벗기기 쉬운 만다린의 일종입니다. 2) 만감류 – 만다린과 오렌지 교잡을 통해 육성된 품종들로 오렌지와 만다린의 특성을 보유해 과즙이 진하고 일부 오렌지 향을 가지며, 교배종으로 요즘 인기 있는 청귤, 진지향, 천혜향, 레드향, 한라봉, 황금향 등이 있습니다. (출처 : “오늘도제주댁” https://brunch.co.kr/@kotmul77/18 )

 

1) 청견 (궁천조생 x 트로비타오렌지)

청견
청견

일본에서 육성한 품종으로, 궁천조생과 트로비타오렌지를 교잡한 것입니다. 맛은 레드향이나 한라봉보다 단맛이 덜합니다. 재배가 쉽고, 과육이 부드러워 많이 재배했지만 황금향, 레드향 등 우수한 품질의 만감류에 밀려 재배면적이 줄어들고 있다고 합니다.

 

2) 한라봉 (청견 x 폰깡)

한라봉
한라봉

꼭지 부분이 한라산처럼 생겼다고 해서 한라봉이 되었습니다. 품종명은 ‘부지화’이며, 귤의 청견이라는 종류와 폰깡이라는 종이 합쳐져 크기나 모양이 오렌지와 비슷하지만 표면이 더욱 거칠고 두껍습니다. 감귤보다 당도나 비타민C가 월등히 높습니다. (출하시기 : 1월~3월)

 

3) 천혜향 (오렌지 x 귤)

천혜향
천혜향

천혜향은 향기가 천리가 간다고 해서 붙여졌으며, 원래 품종명은 세토카입니다. 타원형의 과형으로 육질이 부드럽고 다른 귤에 비해 껍질이 얇습니다. 단맛이 강하고 과즙이 풍부한 게 특징입니다. (출하시기 : 2월~3월)

 

4) 황금향 (천혜향 x 한라봉)

황금향
황금향

3년 가량 자라야 수확이 가능한 황금향은 부와 명품의 향기라는 뜻을 지녔으며 다른 품종보다 외형이 동그랗습니다. 천혜향보다 껍질이 두껍고 단맛과 신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습니다. (출하시기 : 11월~12월)

 

5) 레드향 (한라봉 x 귤)

레드향
레드향

껍질에 붉은빛이 돌아 레드향이라 불리며, 원래 품종명은 ‘감평’입니다. 표면이 약간 울퉁불퉁한 모양을 가지고 있고 귤보다는 약간 큽니다. 달콤한 맛으로 알맹이가 굵고 통통해 식감이 좋습니다. 알갱이 터지는 느낌이 독특해 모든 사람들이 좋아하는 품종입니다. (출하시기 : 1월~2월)

만감류 출햐량은 2000년 10,617톤, 2010년 42,826톤, 2021년 92,983톤으로 증대되었고, 만감류 재배면적은 2000년 665톤, 2010년 1,701톤, 2021년 4,082톤으로 증대되었습니다. 대체적으로 만감류는 수확시기가 1월에서 3월 사이로, 일반 감귤보다 늦어 일부를 제외하고는 연말에 시장에서 찾기가 힘들다고 합니다. 그런데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감귤연구소에서 개발해 보급 중인 만감류 ‘윈터프린스’와 ‘미니향’이 12월 초부터 출하되는 장점을 내세워 농가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합니다.

 

6) 윈터프린스 (하레히메 x 태전병감)

윈터프린스newsam.co .kr

당도 12.5∼13.5브릭스(°Bx), 산 함량은 1.0∼1.2%, 무게는 180g이며 일반 감귤처럼 과즙이 풍부하고 식감이 부드러우며 껍질이 잘 벗겨지는 특징이 있다. 나무에 가시가 없고 관리가 쉬우며 생육이 좋아 다른 감귤류보다 1년 정도 빨리 수확할 수 있다.

 

7) 미니향 (기주밀감 x 병감)

미니향

‘미니향’은 신맛을 싫어하는 소비자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품종으로 크기가 작은 골프공 크기(42mm)의 작은 귤입니다. 작은 과일을 선호하는 젊은 층의 선호도가 높다. 당도는 15브릭스(°Bx), 산도는 0.7%, 무게는 30~40g입니다. 하례조생의 뒤를 잇는 기대주라고 합니다.

 

8) 사라향 (천혜향 x ) (출하시기 : 2월 말)

사라향

사라향의 과실크기는 평균 200g 정도이며, 과즙이 풍부하고 껍질 벗김이 수월한 편입니다. 당도 14.0브릭스이나 산함량이 1.0% 내외로 천혜향보다 단맛이 강하고 과즙량이 풍부하면서 고유의 향기가 있지만 미성숙상태의 과실향기는 좋지 않다고 합니다.

 

9) 탐빛1호 (출하시기 : 3월 말~4월)

탐빛1호

탐빛1호의 당도는 14.6 브릭스, 산도는 1.2% 무게는 150g이며, 껍질 들뜸 현상이 없고 과즙이 풍부하며 식감이 우수하다고 합니다.

 

10) 미래향 

미래향

2019년 선발한 품종으로 당도는 12브릭스, 산도는 1.1% 무게는 150~200g이다. 12월 중하순께 수확할 수 있으며 비슷한 시기에 수확하는 외국 품종 ‘베니마돈나(상품명:황금향)’ 보다 껍질이 쉽게 벗겨지고 과육이 부드럽다고 합니다.

 

귤의 효능

  • 감기예방 : 비타민C가 풍부해 감기예방과 더불어 피로해소에도 좋고, 고혈압예방에도 탁월하다 합니다.
  • 식이섬유 : 하얀 껍질에 펙틴과 비타민이 많이 들어있어 대장운동을 활발히 해주면서 변비예방에도 좋습니다.
  • 콜레스테롤 : 비타민 P가 들어있어, 혈관질환에 좋다고 합니다.
  • 면역력 : 비타민이 사과보다 20배 이상 들어있어 하루에 한 개만 먹어도 비타민C가 보충됩니다.
  • 항암작용 : 감귤 속에는 헤스페리딘이라는 것이 존재하여 종양의 크기에 영향을 준다고 합니다.
  • 피부강화 : 헤스페리딘이라는 성분은 세포활성화와 함께 피부를 진정시켜 주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맛있는 귤 고르는 법

  • 종이컵에 쏙 들어갈 정도의 크기의 귤
  • 껍질이 얇고 표면이 매끄럽지 않은 귤이 화학약품을 피한 귤
  • 귤표면의 모공이 촘촘하게 붙어있을수록 신맛이 적고 달콤한 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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