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썸머족 늦캉스, 왜 늘어날까 2026





7말8초에 휴가를 못 갔다고 아쉬워하실 필요 없습니다. 오히려 지금이 진짜 여행 성수기라는 데이터가 나왔습니다. ‘롱썸머족’과 ‘늦캉스’라는 신조어가 왜 생겼는지 정리했습니다.

7말8초 대신 8말9초, 왜 휴가를 미룰까

2026년 여름은 유례없는 폭염으로 기록될 전망이며,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낮 최고기온이 35도 안팎을 오르내리는 찜통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기존 여름휴가 성수기인 7월 말~8월 초의 폭염을 피해, 8월 말부터 9월 초중순까지 늦여름·초가을 시기에 휴가를 계획하는 ‘롱썸머족’이 늘고 있습니다.

글로벌 호텔 검색 플랫폼 호텔스컴바인과 여행 검색 엔진 카약이 8월 18일부터 9월 13일까지의 여행을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한국인 여행객의 호텔 검색량이 전년 동기 대비 약 7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른바 ‘8말9초’의 늦은 여행을 떠나는 ‘늦캉스’가 새로운 여행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것입니다.

롱썸머족 늦캉스, 왜 늘어날까 2026

뉴질랜드, 왜 검색 증가율 1위일까

전년 동기 대비 호텔 검색량 증가율 1위는 뉴질랜드로, 약 6배나 증가했습니다. 뉴질랜드는 한국과 계절이 반대인 남반구에 위치해 8월에도 서늘한 날씨를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쿨케이션’ 여행지로 꼽힙니다. 특히 겨울 액티비티와 설경 명소로 유명한 남섬 퀸스타운의 호텔 검색량은 전년 대비 7배 이상 뛰었습니다.

중국도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항공권과 호텔 검색량 모두 3위를 기록했고, 특히 호텔 검색량이 전년 대비 57% 증가했습니다. 무비자 정책 시행 이후 꾸준히 인기 여행지로 부상하며 늦여름까지 수요가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뉴질랜드

찾아보는 곳과 실제 가는 곳은 다르다

흥미로운 지점은 검색과 실제 예약 데이터가 엇갈린다는 것입니다. 한국인 여행객들은 9월 여행지로 유럽과 호주 등 장거리 지역을 주로 검색했지만, 실제 예약은 일본을 비롯한 단거리 여행지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본 후쿠오카가 21.4%로 예약 순위 1위를 차지했고, 도쿄(19.7%)와 오사카(17.3%)가 뒤를 이었습니다. 검색 순위 2위였던 호주 시드니는 실제 예약에서는 10위(4.6%)에 그쳤습니다.

멀리 떠나는 상상은 하지만, 막상 결제 단계에서는 이동 시간과 비용 부담이 적은 근거리 여행지를 선택하는 경향이 뚜렷한 셈입니다. 실제로 일본은 전체 해외 항공권 검색의 30% 이상을 차지하며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고, 최근에는 대도시보다 미야코지마, 고베, 기타큐슈처럼 새로운 소도시를 찾는 수요도 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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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말8초 성수기를 놓쳤다고 아쉬워하기보다, 오히려 붐빔은 피하고 선선해진 날씨를 즐길 수 있는 8말9초를 노려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검색만 하고 미뤄뒀던 여행지가 있다면, 지금이 예약을 결정할 좋은 타이밍일 수 있습니다.

참고: 호텔앤레스토랑, 퍼블릭뉴스통신, 스포츠경향, 이투데이,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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