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즈 비교 차트에는 일반 공보다 10% 가벼운 핸드볼용이라고 나와 있지만, 축구공과 비슷한 크기로 4번과 거의 비슷합니다. 4호보다 가볍기 때문에 유소년(미취학 아동~초등학생), 여성(중급자), 초급자가 사용하기에 적합합니다.

보통 어린이 축구교실이나 유치원 수업에서는 4호 풋살공을 사용합니다. 아이들이 사용하기에 안전한 부드러운 EVA 폼으로 되어 있어 일반 공보다 훨씬 가볍다고 합니다. 하지만 헤딩과 킥에 좋고 방수 코팅이 되어 있어 수중 경기에도 좋다고 합니다.

시대와 과학의 발전에 따라 변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축구공입니다. 모든 FIFA 월드컵의 공인구는 기술이 매번 변한다는 것을 증명합니다. 소가죽에서 인조 가죽으로, 배구와 비슷한 디자인에서 흰색 육각형 20개와 검은색 오각형 12개로 이루어진 텔스타 공, 그리고 6개의 조각으로 이루어진 브라주카 공에 이르기까지 진화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흰색과 검은색이 사용된 이유는 1970년 멕시코 월드컵이 최초로 위성을 통해 전 세계로 중계되면서 흑백 TV 화면에서 공을 더 잘 볼 수 있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세월이 흐르면서 공의 소재와 디자인이 바뀌었지만 유로 2004의 공인구인 로테이로가 등장하기 전까지만 해도 공은 여전히 수작업으로 꿰매어졌습니다. 문제는 이 장인들이 14세 미만의 어린이들이었고, 숙련된 장인이 공 한 개를 만드는 데 약 2~3시간이 걸렸다는 점입니다. 이후 아디다스는 모든 축구공에 열봉합 공법을 사용하고 있지만, 다른 브랜드는 여전히 봉제 축구공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한국 축구공의 자존심인 스타스포츠는 거의 모든 공을 히트실링 공법으로 만들고 있으며, 나이키는 ‘퓨즈 실링’ 공법을 사용해 보다 구형에 가까운 공을 만들고, 나이키의 ‘플라이트’는 패널이 4개로 이루어져 현존하는 공 중 가장 구에 가까운 공을 만들고 있습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의 공식 공은 꿈을 뜻하는 ‘알힐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