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기 역삼투압 중공사막 비교
정수기 역삼투압 중공사막 비교
정수기라고 다 같은 정수기 아닙니다. 약정 기간까지 쓰던 정수기 렌탈 기간이 종료되면 새롭게 디자인되고 공간 확보에 용이한 정수기로 교체합니다. 그런데 이 시점에 한번 확인해볼 것이 있습니다. 역삼투압의 필터 여부입니다. 생수에 진심이셨다면 반드시 양보 없이 고집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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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수기(淨水器, Water Purifier)
사전적 의미로, 정수기는 물을 마실 수 있게 정수해주는 기구입니다. 필터 교체주기를 지키고 물탱크, 물꼭지를 깨끗히 청소해야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습니다. 정수기는 1940년대 미 해군에 의해 개발된 것이 시초이며, 우리나라에서는 1968년 첫 상품화된 이래 198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시중에 보급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1991년 낙동강 페놀 유출 사건으로 수돗물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고 비슷한 시기에 웅진코웨이가 정수기 렌탈 사업을 시작하면서 대중화되기 시작했습니다.
2. 역삼투압과 중공사막 방식 차이
정수기는 크게 역삼투압 방식과 중공사막(속에 구멍이난 실로 만든 막) 방식으로 구분됩니다. 특히 국내는 단가 문제로 저가인 중공사막 방식을 사용하는 제품이 주로 유통되어 왔습니다. 즉, 역삼투압과 중공사막을 같이 사용하는 미들형은 없습니다. 미들식은 역삼투압과 중공사막식 사이의 새로운 정수법입니다. 신소재, 나노공학, 정전기 등을 이용해 중공사막 필터를 좀 더 비싸고 촘촘하게 만든 것입니다.
역삼투압방식은 삼투압 현상을 반대로 적용하는 것으로, 삼투막에 압력을 가해 물 분자만 걸러내는 것입니다. 필터로 들어가는 물의 수압과 필터 자체의 성능에 따라, 중공사막 방식에 비해 10~100배 더 좋은 정수능력을 보입니다. 그러나 시간당 정수량은 중공사막에 비해 떨어져 직수형으로 만들기가 어렵고 정수되는 물보다 그냥 버려지는 물이 더 많으며, 수압을 높일 전력도 필요하다는 점에서 단점이 있습니다.
중공사막 방식은 0.01㎛크기의 필터를 이용해 물속의 각종 오염물질을 걸러내는 방식으로, 정수하는데 전력이 필요 없고 정수 속도도 빨라서 직수형으로 만들기 좋습니다. 그러나 역삼투압에 비해 청량한 수질 감이 떨어지고 필터 교체주기가 짧습니다. 특히 다른 지역에 비해 수질(수돗물, 지하수 등)의 질이 좋지 않다면, 고가이더라도 역삼투압 정수기를 사용해야 합니다. 중공사막방식은 이런 지역의 오염물질을 정수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역삼투압은 보통 실험실이나 공장에서 정제수를 제조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이 역삼투압은 상당히 높은 압력을 필요로 하는데 문제는 가정에서 사용되는 수돗물의 압력은 그렇게 높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가정용 정수기에는 저압용 역삼투압 필터를 사용하는데 이 필터는 내부 구멍을 크게 만들어 낮은 압력에서도 작동할 수 있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효과가 다소 낮아지지만, 중공사막 방식에 비하면 비교가 안됩니다. 그러나 역삼투압은 직수형으로 만들기 어려워 소형화가 어렵습니다.
과거에는 역삼투압을 많이 사용했습니다. 그마만큼 정수기가 대형화됐었죠. 반면, 요즘은 소형화로 돌아서는 추세입니다. 그런데 동일한 렌트 가격에 업계에선 소형화를 추천합니다. 앞서 말했듯, 역삼투압 방식이 직수형(중공방식)에 비해 청량감이 훨씬 우세합니다. 그러나 업계에서 직수형을 추천하는 이유는, 더 이야기하지 않아도 아시겠죠? 렌트가 종료될 때쯤 선택해야 합니다.
이쁘고 작은 정수기는 공간 확보에 용이하고 조금 더 알뜰하게 사용할 수 있겠지만, 이전에 역삼투압식 정수기를 사용하셨다면 반드시 이전 생수를 그리워하게 될 것입니다. 저희도 이번에 공간 확보를 위해 작고 이쁜 것으로 교체하려다가 역삼투압이 아니라는 말에 그대로 큰 것으로 유지하게 되었습니다. 가격이 왜 저렴해졌는지 이유를 알게 됐습니다.
3. 역삼투압 중공사막 유의사항
- 미네랄 가공크기 PH 정수시간 정수량 물낭비 방사성물질
- 중공사막 함유 0.001~0.1㎛ 약 알칼리수 짧음 많음 없음 9~56%여과
- 역삼투압 제거 0.0001㎛ 산성수 오래걸림 적음 3배 높음 99% 여과
# 정수후 버려지는 물은 생활용수로 사용 가능
4. 기타 정수기
- 언더싱크 정수기 – 싱크대로 나오는 수돗물을 직접 정수하는 방식으로 3M 제품이 유명하다
- 간이 정수기 – 물통에 필터를 끼워 필터로 수돗물을 정수하는 방식으로 브리타, BWT, 제로 워터, pur 등의 브랜드가 있다.(필터 교체 1~2개월)
- 휴대용 정수기 – Lifestraw라는 정수 기능을 가진 빨대가 시판되고 있으며, 구호물품으로 지급되기도 한다.
(정수 가능 물의 양 1인 기준 – 1,000리터) - 참고 : 거대한 생수통을 꽂아서 쓰는 기기는 정수기가 아니라, 냉온수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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