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식품 가성비 레트로 트렌드
불량식품 가성비 레트로 트렌드
얼마 전 어린 아들이 받은 선물세트를 열어 보니 값비싼? 과자들이 다양하게 들어 있었다. 사실 과자 선물세트는 80년대를 살아온 필자의 시대에도 있었다. 그런데 그때는 이렇게 화려하진 않았던 것 같다. 화려하진 않아도 과자 선물은 기쁜 선물 중 하나임에는 분명했다. 나의 어린 시절부터 30여 년이 지난 지금은 문화가 정말 많이 다르다. 우리 때는 학생들이 바글바글 했다. 게다가 학교 앞 문방구에는 발 디딜 틈 없는 시장바닥이 따로 없었다. 그 당시 문방구는 지금의 편의점과는 상대가 안될 정도로 사업규모? 가 컸다. 분식과 문구, 각종 오락거리 그리고 불량식품으로 즐비했던 것이다. 사실 만물상에 가까웠던 것 같다. 그중에 오늘은 불량식품에 대해서 얘기해 본다.
넷플릭스로 유명세를 떨친 오징어게임에서 ‘달고나‘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사실 필자도 달고나를 보니 추억이 밀려왔다. 과거 달고나 아저씨가 파는 매대로 가면 그곳에 많은 아이들이 침 발라가며 모양을 만들던 추억이 떠오르는 것이다. 그때 돈이 부족해, 집에 있는 국자 하나씩 해 먹고 싸랑하는 엄마에게 사랑의 등짝 스매싱을 당한 사람이 많을 거다. 달고나 이상으로 가성비가 좋았던 과자는 문방구에서 팔던 불량식품이다. 아폴로, 쫀드기, 어포, 밭두렁, 휘파람사탕, 신호등 캔디, 볼라볼라, 피져, 꾀돌이 등. 이것이 우리내 어린 시절 대표적인 추억 간식이다. 그런데 왜 이런 귀한 간식에 불량이라는 단어를 사용했을까.
1. 불량 식품 이란?
품질이 바람직한 기준보다 떨어지는 식품으로 위생 측면뿐만 아니라 영양가, 기호, 포장상태 등이 기대되는 기준보다 떨어지거나 결함이 있는 제품을 말한다. 또한 “부정식품”이란 법적기준규격에 적합하지 않은 식품으로 식품의 기준규격에는 위생적, 영양적, 기호적, 경제적 측면이 있는데 이 중에서 비위생적 식품의 의미를 가진다. 특히, “부정불량식품”은 식품의 제조, 가공, 유통 등의 과정에서 식품위생 관련 법규를 준수하지 않고 생산. 유통. 판매되는 식품으로, 질이나 상태가 좋지 않아 식품 섭취 시 인체의 건강을 해칠 우려가 있는 식품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출처 : 식품안전나라 용어사전)
2. 불량 식품의 대표적인 유형
- 인체의 건강을 해칠 우려가 있는 위해 식품
- 병든 동물고기 등으로 가공한 식품
- 유독기구 등을 사용한 식품
- 기준과 규격이 정해지지 않은 포장을 사용한 식품
- 부당한 표시 또는 금지되는 광고 행위를 한 식품
- 기준, 규격이 정해지지 않은 화학첨가물 등이 첨가된 식품
3. 조심해야 될 화학첨가물
1) D-소르비톨액 (D-Sorbitol Solution)
설탕대체식품으로 청량감과 단맛을 느낄 수 있고 칼로리가 낮다. 보존력이 좋아 식품첨가제 및 화장품 제조에도 사용된다. 설탕보다 당도가 높아 당뇨환자에게 좋을 수 있으나 변비약, 관장약에도 쓰이므로 과하게 섭취할 경우 설사가 일어 난다.(하루 20g)
2) 제삼인산칼슘 (Calcium Phosphate, Tribasic)
– 흡습하고 응고되는 식품의 응결 방지제로 주요 용도는 산도조절제로 이용(칼슘 염류 강화제)
3) 실리코 알루민산 나트륨(Sodium Silicoaluminate)
– 식품의 흡습성 성분 간의 결착을 방지하기 위해 사용되는 식품첨가물, 식품에 2% 이상 사용금지
4) 향미 증진제(Flavour Enhancer)
– MSG처럼 식품의 풍미를 돕기 위한 조미료의 역할을 하는 식품첨가물
5) 리보뉴클레오티드이 나트륨(Disodium-Ribonucleotide)
– 식품의 고유한 맛을 좋게 하고 불쾌한 향 및 불쾌한 맛 억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