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딩 충전재 덕다운 구스다운 웰론 비교
패딩 충전재

패딩 충전재 덕다운 구스다운 웰론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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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패딩(padding)의 의미

패딩이라는 말은 우습게도 콩글리시라고 합니다. 구글에서 ‘padding jacket’으로 검색하면 대부분 한국 브랜드만 검색된다고 합니다. 영미권에서 패딩은 완충재라는 뜻입니다. 한국에서 말하는 패딩은 ‘다운재킷(down)’, ‘패디드코트(padded)’,’퍼프드재킷(puffed)’이라 부르며, 시중에서 흔히 부르는 롱 패딩은 패디드 코트에 해당된다고 합니다. 다시 말해, 패딩은 솜이나 보온재를 누빈 점퍼입니다. 충전재가 들어간 아우터는 전부 패딩으로 불려질 수 있는 것입니다. 

2. 오리털과 거위털의 출처와 신소재

국내에서 연간 소비되는 오리털과 거위 털의 양은 추정치로 약 8천 톤입니다. 그리고 우리나라는 이들 대부분을 세계 오리털 물량의 80%, 거위털 90%를 생산하는 중국에서 수입해 옵니다. 현재 오리털, 거위 털 모두 가격이 오르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유는 생산량의 감소 때문입니다. 중국의 급격한 도시화와 전통적인 식생활의 변화 등으로 오리와 거위의 사육 두 수가 줄어들었고, 석탄 공급 부족으로 화력발전서 가동률이 떨어지면서 전력난을 겪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오리와 거위들에게서 다운을 채취하는 과정이 매우 잔혹하기 때문에 범세계적으로 동물학대 행위를 금지하는 법안이 늘어나면서 그 대안으로 동물 털이 아닌 인공 소재로 만든 제품이 생산되고 있습니다.

그 대표가 웰론과 신슐레이트입니다. 웰론은 국내 업체인 세은텍스(주)가 개발해 2005년 특허를 받은 제품으로, 폴리에스터를 마이크로 섬유로 가공해 오리털과 비교했을 때 보온성과 필파워면에서 차이가 없습니다. 다만 무게가 1.2배 더 나가고 생산원가가 저렴해 국내 소비보다 해외 수출이 더 많습니다. 그리고 참고로 신슐레이트는 3M에서 만든 인공 충전재로 폴리에스터를 가공해 만든 마이크로 파이버를 사용한 페더리스 계열의 신소재입니다. 아웃도어 패딩에도 쓰이지만 이불에도 쓰이며, 미군에서 사용하는 프리마로프트 등이 거위털과 비슷한 보온력과 습기에 강해 아웃도어에 사용합니다. 

3. 다운(Down)의 의미

겨울철 패딩의 충전재로 많이 쓰이는 다운(Down)은 거위나 오리의 가슴에서 배에 걸친 부분의 솜털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덕다운(Duck Down), 거위털을 뜻하는 구스다운(Goose Down)으로 나뉩니다. 그런데 왜 패딩을 구스패딩, 덕패딩이라 부르지 않고 ‘구스다운, 덕다운’이라 부르는 것일까요? 그것은 아무 패딩이나 다운을 표기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다시 말해,  구스다운이나 덕다운으로 표기되려면 충전재의 기준 요건을 만족해야 되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다운 솜털이 75% 이상 사용이 되어야 하며, 나머지는 25%는 다른 부위의 깃털로 채워져야 합니다.

4. 패딩 속 다운의 황금비율

거위는 오리보다 털이 길고 면적이 넓어서 보온성이 더 좋다고 평가됩니다. 무게도 오리털보다 가벼워 두꺼운 겨울 외투에 대한 무게 부담을 줄여줍니다. 하지만, 오리털보다 비쌉니다. 그리고 고급 제품의 경우에는 90% 전후의 다운 솜털을 사용하기 때문에 더 가볍고 보온성이 뛰어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솜털은 패딩의 보온성을 높여주는 역할을 하고, 깃털은 솜털 사이사이에서 공기층 형성과 털 뭉침 방지 역할을 해줍니다. 즉, 솜털 100%로만 패딩을 채우면 좋을 것 같지만 그럴 경우 부풀어 오르는 공간이 적어서 공기층을 만들기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황금비율은 9(솜털):1(깃털) 또는 8:2가 좋다고 합니다. 

5. 충전재 중량

충전재가 많이 들어갈수록 보온성이 우수할 것입니다. 300g 이상이면 헤비다운, 300g 미만은 중량, 100g 미만은 경량 제품으로 분류합니다. 헤비다운은 영하 20도에서 버틸 수 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영하 10도 내외이므로 220~250g 정도면 충분합니다. 

6. 필파워(Fill Power) 의 의미 

패딩 설명란에 ‘필파워’라는 것이 적힌 것이 있습니다. 필파워란, 다운 1온스를 24시간 압축한 후 다시 풀었을 때의 복원력을 뜻합니다. 즉 필파워가 높은 제품이면 복원력이 높은 제품으로 대체적으로 600 이상이면 좋은 제품으로 분류하고, 850 이상이 되면 고급 제품으로 분류가 됩니다. 

7. 유의사항

구분덕다운(오리털)구스다운(거위털)웰론
무게솜보다 가벼움덕다운보다 가벼움다운대비 1.2배 무거움
복원력우수, 볼륨이 뛰어남우수, 볼륨이 뛰어남다운대비 떨어지나,
수분에 강함
보온력인공섬유(웰론)보다 따뜻함덕다운에 비해 밀도 낮아
털엉킴이 적고
품는 공기의 양이 많아 
보온성이 더 우수함 
솜보다 따뜻함
냄새젖을 시 동물 특유의 냄새젖을 시 동물 특유의 냄새냄새 없음
알러지털알러지가 있는 경우 발생털알러지가 있는 경우 발생없음
세탁중성세제 물세탁(크리닝자제)중성세제 물세탁(크리닝자제)물세탁가능
Down Proof 현상털빠짐털빠짐안빠짐, 털뭉침최소화
가격비쌈덕다운보다 비쌈가성비

[ 출처 ] 

  • 나무 위키 
  • Ovation 블로그, “그 많은 오리털은 어디서 왔을까”, 2021. 12.
  • 코웨이브 패션 에디터, “구스다운? 덕다운? 무슨 뜻이야”, 2021. 1 

: 따뜻한 겨울 되세요 

덕파이버 vs 신슐레이트 다운패딩 대체 신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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