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 휘발유 고유가 4대안
옥수수 휘발유 고유가 4대안

옥수수 휘발유 고유가 4대안

러시아 우크라이나 간 전쟁의 지속으로 인해서 유가가 고공행진 중이다. 이런 상황에 석유보다 가격이 싼 바이오 에탄올이 고유가 시대에 소비자의 기름값 부담을 낮출 수 있다고 말한다. 고유가 시대 대체연료로 주목받는 이 바이오 에탄올의 국내 시장 도입이 미뤄지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자

[lwptoc]

 

1. 바이오 에탄올

바이오 에탄올은 식물이 생산하는 바이오매스*를 이용하여 생물학적으로 생산된 에탄올 밑 부탄올을 포함하는 에너지 및 연료용 알코올을 칭하는 용어입니다. 바이오에탄올은 일반적으로 미생물과 효소를 이용하여 식물의 탄수화물을 발효시켜 생성합니다. 특히 미 환경보호청(EPA)에 따르면 바이오 에탄올 연료가 100% 휘발유와 비교할 때 온실가스를 45% 줄일 수 있으므로 에너지 안보와 유가 급등, 온실가스 배출로 인한 기후변화 등에 대안으로 화석연료를 대처하는 신 재생 에너지라고 말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미국, 브라질, 유럽연합(EU)등 60여 개국은 이미 순수한 형태나 가솔란 첨가제로 사용하거나 바이오 연료로 사용하는 바이오 에탄올 연료 정책을 도입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왜 아직 시행하고 있지 않을까요

바이오 에탄올은 화석연료와 달리 환경오염물질이 전혀 없고, 식물로부터 연료를 얻기 때문에 언제든지 재생이 가능합니다. 특히 일산화탄소와 같은 환경오염물질을 배출하는 가솔린과 달리, 유해물질을 전혀 배출하지 않아 일찍부터 차량용 대체에너지로 주목을 받아왔습니다. 가장 널리 사용되는 바이오 에탄올의 원료는 사탕수수입니다. 사탕수수가 많이 생산되는 브라질에서는 차량의 70% 정도가 바이오에탄올을 연료 첨가제로 사용할 만큼 일반화되었습니다. 그러나 다른 나라에서는 사탕수수의 생산원가가 비싸서 섬유소가 풍부한 각종 바이오매스에서 대량으로 바이오에탄올을 추출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 바이오에탄올 생산과정
제분 – 액화 – 당화 – 발효 – 증류 – (부산물 처리장:동물사료) – 탈수 – 바이오에탄올

 

2. 바이오 에탄올의 부작용

그러나 이것에 대한 부작용이 우려가 됩니다. 바이오에너지 활용이 많아지면, 식용 자원이 줄어 오히려 곡물 가격 인상을 초래하고 이는 결국 빈국에 식량난을 초래할 것이라고 전망하는 것입니다. 더욱이 주요 식량 수출국인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식량 가격이 폭등한 상황에서는 더욱 어려움에 빠질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특히 국제통화기금(IMF)은 전쟁으로 인해 식량과 비료 가격이 급등해 3억 4천500만 명이 식량부족으로 생명의 위협을 받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평가했습니다. 바이오 에탄올을 이용하기 위해 1억 톤 이상의 옥수수를 사용한다면, 이로 인해 옥수수가 주식인 아프리카에서 3억 명여 굶주리게 되는 것입니다. 모든 나라가 바이오 에탄올을 사용한다면 인도주의적 관점에서 볼 때 위험하다 생각합니다.


3. 목질계 바이오 에탄올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목질계 바이오매스를 원료로 한 생산기술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목질계 바이오매스는 농업폐기물, 산림 폐기물 등 나무로부터 나오는 유기물로 셀룰로오스, 리그닌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들은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증가시키지 않으며, 연소과정에서 화석연료에 비해 황산화물질이 거의 발생하지 않아 친환경적입니다. 또한, 국내 자원을 활용할 수 있고, 재생산이 가능합니다. 때문에 식량위기를 부추기는 옥수수 에탄올과는 달리 식량위기에서 자유로울 것이라 말합니다. (출처 : 한국에너지공단, 목질계 바이오매스를 이용한 바이오에탄올, 2021.) 그렇지만 원목을 많이 사용할수록 산림의 무분별한 훼손이 문제가 되지 않을까요

# 목질계 바이오에탄올 생산과정
전처리(발효 저해 물질 제거) – 당화 – 발효 – 정제 – 분해 – 바이오에탄올

 

4. 바이오 디젤

우리나라는 2013년 자동차 경유에 바이오 디젤(폐식용유 등에 수소를 첨가해 생산한 연료, HVO)을 의무적으로 섞는 정책을 도입했습니다. 그러나 혼합비율이 3.5% 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아직 기술적 한계로 인하여 혼합비율이 5%를 넘기면 겨울철 시동 결함 발생 우려가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우선 2026년쯤 개선 도입하여 2030년 8.0%까지 높이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이에 더하여, HVO는 내연기관 연료가 아닌 항공유 활용 목적으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HVO의 세계 시장 수요는 2020년 600만 톤 규모에서 2025년 3천만 톤 규모로 연평균 40% 이상 큰 폭의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입니다. 특히 바이오 항공유는 2026년 국내 도입 예정입니다. (출처 : 네이버포스트, 폐식용유가 디젤과 항공유로, 2022)

5. 세녹스

세녹스는 대체에너지 벤처업체인 프리플라이트(주)가 특허 개발한 유사 휘발유입니다. 2001년 환경부로부터 첨가제로 승인을 받았고 국립환경연구원은 세녹스와 휘발유를 혼합할 때 일산화탄소가 적게 발생한다고 했습니다. 알코올 10%, 톨루엔 10%, 기타 방향족화합물 20%와 비방향족화합물 50%로 이루어져 있어서, 연비가 10%가 높아지고 휘발유보다 값이 싸기 때문에 휘발유를 대체할 수 있는 연료로 유통되었습니다. 제조원가는 휘발유보다 비싸지만 휘발유에 붙는 교통세, 교육세, 주행세가 붙지 않아 소비자 가격이 훨씬 저렴하게 판매되었습니다. 그러나 결국 유사휘발유라는 이름을 붙여 판매 금지뿐만 아니라 갑자기 600억 원의 교통세가 집행되었고, 연료장치 부식을 일으킨다는 것, 인체 유해물질을 배출한다는 것, 석유시장의 유통질서를 혼란시켰다는 점으로 퇴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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