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스 무봉제 공법 4특징
심리스 무봉제 공법 4특징

심리스 무봉제 공법 4특징

[lwptoc]

1. 역사에서 찾은 무봉제 공법

5~6세기경 이집트의 샌들용 양말 조각도 무봉제 기법으로 제작된 것이라 할 수 있다. 처음에는 가위를 사용했지만 이후 2000년대에는 기계를 사용하여 양말, 모자 등의 무봉제 니트의 완벽한 예를 만들었다. 그리고 1965년 일본의 시마세이키사가 택시기사와 건설 노동자들을 위한 모봉제 니트 장갑 편기를 고안하였다. 이후로 시마세이키사는 줄곧 무봉제 니트 기술의 선두주자가 되었으며 디자인만 정하면 시간당 한벌의 니트웨어가 완성되고, 부위별로 별도 제작하여 봉제 가공하는 공정이 불필요하므로 시간단축과 원가절감효과가 가장 크다. 그리고 이후 무봉제 니트웨어는 무봉제 기계가 도입된 이래로 새로운 개념의 니트웨어로서 미래지향적인 패션분야로 나아가고 있다. 3차원의 편성으로 인체의 보디라인을 입체적으로 살려줄 수 있으며 조직의 변화를 통해 다양한 디자인 전개가 가능한 것이다.

2. 한 장의 원단이 하나의 옷이 된다.

심리스(무봉제)의 사전적 의미는 ‘솔기가 없는’, ‘하나의 것에서 다른 것으로 어떠한 방해나 문제없이 이동하는’, ‘완벽하고 어떠한 결함이나 실수가 없는 것’을 의미한다. 즉, 한장의 원단이 바로 하나의 옷이 되는 것입니다. (A-POC:A Piece Of Cloth) 그리고 더 나아가서 ‘무봉제 니트웨어’란, 봉제선이 없는 완제품으로 재단과 봉제과정이 없으며 편직기 내에서 모든 공정이 끝나는 니트웨어이다. 즉, 봉제과정을 거치지 않고 편직기계에서 한벌의 옷으로 완성되어 나오는 제품이다. 디자인된 프로그램에 맞춰 성형으로 편직 되면서 기존의 재단, 봉제, 사시 공정 없이 입체적으로 편직 된 니트제품이다. 그래서 심리스 무봉제 공법은 21세기 편직기술의 정점에 선 기술력과 현대인의 감성을 겸비한 웨어라고 말 할 수 있다.

3. 입체적인 실루엣 표현이 가능하다.

니트웨어의 경우, 전후사방에서의 코 줄임, 코 늘림을 통해 자연스러운 피트 앤 플레어가 가능하다. 편성에서 패턴에 의한 라인 등 과장 축소 표현을 통해 구조적인 변형을 줄 수 있으며 리버서블 효과로 착장 연출에 의한 구조적 변형을 줄 수 있다. 또한 조직에 의한 표면 효과에 있어서 조직의 조합에 의한 면 분할 효과가 가능하다. 그런데 이런 전통적인 니트웨어 외에 최근에는 운동, 요가와 같은 일상생활에도 편안함을 극대화한 제품을 출시했으며, 부드러운 착용감과 실루엣이 돋보이는 속옷도 출시되고 있다. 아마도 내 몸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자는 의미에서 ‘바디 포지티브'(Body Positive)라는 나만의 스타일을 추구하는 트렌드 패션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4. 니트웨어는 제한적이다.

특히, 울, 아크릴 등 매끄러운 외관의 소재, 12게이지에 플리엔, 펄 편 조직이 많이 사용되며 다자인이 기본 스타일에 한정되어 나타나는 경향을 보인다. 그러나 해외 무봉제 웨어는 구조적 변형의 실루엣과 다양한 형태감의 아이템이 특징적이며, 팬시, 스트레치, 부분배색 등의 표현도 다양하게 나타났다. 봉제 방식이 아닌 원단과 원단사이를 접착하는 퓨징기법으로 제작되는 제품들이라 매끄러운 느낌의 의복들이 주류를 이루는 것이다.

5. 특정 아이템에 한정적이다.

해외 웨어제품에 비해 여성복의 풀오버, 원피스, 스커트에 편중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조직감 활용에서도 제한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발전을 거듭해 지금은 활동성이 편한 제품군에 주력하고 있다. 바로 속옷 제품에 주력하는 것이다. 봉제선과 시접을 줄여 원단의 탄성이 그대로 유지되게 하고, 이질적으로 연결되는 부분을 최소화하여, 피부에도 자극이 덜해 입은 듯 안 입은 듯한 부드러운 착용감을 제공하는 속옷을 만든 것이다.

*출처 : 국내외 무봉제 니트웨어 디자인 경향(이인숙, 조규화, 김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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